동기들끼리 모여 좋은 기회로 광화문 연가를 보고 왔다.
연말이라서 사람도 많지는 않았지만,
가족 단위로 와서 보기 좋은 연극인 것 같다.
차지연 배우 페어를 보고 싶어서 예매 했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가 되고,
다음에 다른 페어로 봤는데 김호영 배우분 도 진짜 너무 잘 들리고 극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.
연극을 본 동기들도 이번 페어도 좋다며 극찬을 했던 공연이었다.
공연장 바깥은 사람들이 많아서 치여서 지나 다녔지만,
실내에는 딱히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.
2층에서 봤는데도 시야가 잘 보이고,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 좋았다.
부모님이랑 다시 보고 싶어지는 공연이었다.
1980년대의 대한민국을 돌아보고, 지금 시국에도 잘 어울리는 공연이라서
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.



